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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환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편두통은 사춘기 또는 이른 성인기에 주로 시작되지만, 50세 이후 처음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편두통은 사람마다 그 빈도와 강도가 다르며, 증상도 여러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어떤 사람은 두통이 경미해 아무런 지장 없이 생활을 계속할 수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심한 두통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매우 고통스러워하기도 한다.
편두통 환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편두통은 사춘기 전에는 남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지만 성인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약 3배 많이 발생한다. 특히 15세에서 50세의 가임기 연령대에서는 남성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다. 또한 발병 시작이 초경이 시작하는 사춘기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들을 볼 때 편두통이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편두통이 있는 여성 환자의 60%에서 생리주기 특히 월경기에 편두통이 심해진다. 월경과 관련된 편두통에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주된 역할을 하는데 월경 시작 전후 2일 정도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변화하며 두통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모든 편두통이 월경기에만 나타나 심한 생리통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임신기간 중에는 에스트로겐이 고농도로 유지되어 한시적으로 두통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출산 후 빠르게 감소되어 다시 임신 전의 편두통 상태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한편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 편두통이 좋아질 수 있는데 이는 모유수유 시 뇌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분비 때문이다.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경구피임제

편두통의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이 경구피임제 사용이다. 경구피임제의 주된 성분이 편두통의 주요 인자인 에스트로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리 주기에 편두통이 심했던 사람들이 경구피임제를 복용하게 되면 편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수십분 간 눈앞에 까만 점이 나타나서 시야를 가리는 암점, 시력 감퇴, 색깔이나 모양이 일그러져 보이는 착시 등 갑작스런 시력장애가 나타나는 조짐편두통 환자에서는 뇌경색의 상대적 발생 위험이 일반 사람보다 6배 정도까지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이 환자들이 경구피임제를 사용한다면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급격한 상승효과를 보여 17배까지 증가한다. 여기에 흡연까지 하고 있다면 무려 34배까지 위험률이 올라간다는 놀라운 결과가 있다. 따라서 조짐편두통 환자는 반드시 흡연을 삼가야 하며 가능하면 경구용 피임제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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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택준
진료과목 신경과
전문분야 말초신경병, 근육질환, 척수질환, 두통, 어지러움
관련 클리닉 뇌전증 클리닉 , 뇌졸중 클리닉 , 수면 클리닉 , 파킨슨병 · 운동장애 클리닉 , 두통 클리닉 , 기억장애 · 치매 클리닉 , 어지럼증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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