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령, 흡연, 화학 약품의 노출, 감염 및 방광 결석, 진 통제 및 항암제 등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의 경우 방광암 발생 확률은 비흡연자의 2~7배 정도 증가하며, 금연과 동시에 방광암의 발생 빈도가 감소된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의 발 암 물질이 폐를 통해 몸에 흡수돼 피로 들어가게 되는데, 피 속의 발암 물질이 신장을 거쳐 방광 에 도달하면서 방광의 상피에 직접 접촉하게 되어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방광암의 20~25% 정도가 직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고무, 가죽, 직물, 인쇄 재료, 페인트 제품 을 만드는데 필요한 화학 물질들을 취급하는 일을 할 경우에도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만성적이고 재발 가능성이 있는 하부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반복적인 방광 점막 자 극으로 인해 편평상피세포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그 외에도 방광의 편평상피세포암은 방광 결석 또는 요도 카테터를 오래 유지한 경우에 잘 발생한다. 이 밖에도 골반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방광암 발생 위험률이 2~4배 증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종, 성별, 개인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에 따라서도 방광암의 위험 요 인이 존재한다. 남자가 여자에 비해 3~4배 정도 방광암에 잘 걸리며, 직계 가족 중에 방광암 환자 가 있으면 그 역시 확률이 증가한다.
방광암의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혈뇨이다. 혈뇨의 정도는 암의 진행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지 는 않으며 육안적 혈뇨부터 소변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현미경적 혈뇨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혈 뇨가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방광암을 비롯한 요로계의 암에 걸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감염이나 결석이 혈뇨의 더 흔한 원인이며, 이 경우 혈뇨와 함께 배뇨통과 빈뇨 등을 동 반하는 경우가 많다. 며칠이 지나 갑자기 혈뇨가 멈추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병이 없어진 것은 아 니다. 방광암의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방광암의 다른 증상으로는 빈뇨, 배뇨 시의 통증, 소변을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있는데 상피 내암은 이런 증상이 흔하 다. 방광염이나 과민성방광 진단 후 치료를 받았으나 방광 자극 증상이 계속되면 방광암의 가능성 을 생각해야 한다.
병이 상당히 진행됐다면 체중 감소와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과 같이 전이 부위에 증상이 발 생할 수 있으며,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방광암이 요관 입구를 막아 신장에서 소변 이 내려오지 못하게 되면 수신증이 생겨 옆구리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이 상태가 만성적으로 지 속되면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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