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CHINESE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통합검색 전체메뉴보기

  1. 쏙쏙정보
  2. 건강정보
  3. 질병정보
질병정보

척추디스크


척추는 목 부분의 경추, 등 부분의 흉추, 허리 부분의 요추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흉추는 측면으로 구부러지는 동작 이외에는 전후방 움직임이 거의 없고, 경추는 목의 회전을 담당하는 1-2번간 경추 외에는 전부 구부림과 피는 동작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허리의 요추는 상체의 체중을 하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디스크는 정확한 용어로 수핵 탈출증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디스크 자체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이라는 구조와 함께 중앙에 수핵이라는 젤리같은 완충 역할을 하는 부위가 존재하고 있고, 이 수핵이 퇴화된 섬유륜의 균열 사이로 신경관이 있는 후방으로 나오게 되면 신경을 눌러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핵 탈출증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중심수핵과 탈줄된 수핵 압박된 신경근 정상 신경근 사진 이미지
수핵은 연구 결과상 20개 까지는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지 않고, 20세 이후 퇴행성 변화를 조금씩 거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고생들 가운데서도 이 수핵 탈출증이 있는 경우들이 흔치 않습니다. 이는 오랜 시간의 좌식 생활과 자세 이상으로 발병 시기가 일찍 초래된다는 보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수핵 탈출증은 나이가 들어 퇴행성 변화가 많아지게 되면 척추관의 신경이 좁아지는 병인 척추관 협착증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는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수핵 탈출증과는 어느 정도 그 증상이나 치료가 구분되어져야 합니다.


수핵 탈출증이 많이 생기는 부위는 요추와 경추 부위인데 경추는 5-6 번 관절의 움직임이 가장 많아 이 부위에 가장 많이 생기며, 요추는 4-5번 요추사이와 5번 요추-천추 1번 사이의 수핵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수핵 탈출증이 생기면 초기에는 목의 통증이나 허리 통증이 지속되다가 점차 팔과 다리로 저리고 당기는 저림 증상이 동반되는데, 허리나 목의 통증 없이 바로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모두 수핵 탈출증으로 볼 수는 없으며 허리의 통증 중 일부가 이 수핵 탈출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수핵 탈출증이 의심되는 경우는 단순 방사선 검사와 몇 가지 이학적 검사로 알아볼 수 있으며, 여기서 의심이 되는 경우 자기공명 영상 촬영(MRI)나 CT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CT는 그 영상 정도가 MRI에 비해 부족하여 CT보다는 MRI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핵 탈출증은 진단시 모두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병이 아닙니다. 바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대소변의 장애를 동반하는 마미증후군의 경우나 계속 나빠지는 운동신경이나 감각신경의 이상 외에는 대부분 어느 정도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의 많은 연구를 통하여 인간의 몸에서 탈출된 수핵을 면역 작용에 의해서 스스로 흡수하는 기전들이 많이 연구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수핵 탈출증의 경우 진단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증상 소실과 함께, 정밀 검사에서도 수핵의 흡수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몇 가지 이학적 검사와 정밀검사에서 수핵 탈출증이 진단이 되면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를 통하여 이러한 증상의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핵 탈출증이 있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입하는 방법인 신경차단술이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의 혼합 주사법인데, 이 주사법은 신경이 수핵에 의해 눌리면서 부어오르는 부종을 줄이고 통증의 전달 신호를 차단하여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써 많은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약 6-8주간의 약물 치료나 신경차단술에서도 반응하지 않는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순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관혈적 수술은 추간판 부위를 열어서 직접 추간판을 꺼내는 수술을 할 수 있으며, 이는 가장 오래된 방법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요추부의 내시경적 추간판 절제술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는 탈출된 수핵 부위에 미세 카메라를 삽입하여 그 부위만을 절개하고 들어가 적은 주위조직의 손상을 주면서 수핵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본원에서도 거의 모든 예에서 수핵 탈출증의 경우 내시경적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수술 후 당일부터 바로 거동이 가능하며, 입원 기간도 짧아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을 보통 1시간 이내에 마무리 되며, 술 후 약 3-4일 후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팔로의 저림 증상이 심하거나 어깨로의 통증이 심하면 약 6주정도 약물 치료를 시행해 보는데, 이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을 시행해 볼 수 있으며, 수술은 목의 전방에서 접근하여 수술을 시행하는데 이는 전 추간판을 모두 제거하고 이 부위에 인공 보형물이나 자기 뼈를 삽입하여 유합하는 방법이 많이 시행되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추의 경우 체중부과의 부담이 적기 때문에 이러한 유합술 대신 경추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보다 정상에 가까운 운동을 유지할 수 있는 기기들이 개발되어 있어, 좀 더 좋는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이미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율 교수
진료시간표 보기


이전글 햇빛 알레르기 자가진단 2011-10-18 18,020
다음글 아이의 거짓말, 어떡하지? 2011-09-16 4,985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로고

요청하신 내용을 처리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