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은인 기희종 교수님,
저는 초등학교 2학년 손녀가 있는 할머니입니다.
며칠 전 손녀가 풍등을 곱게 만들어 가족들 모두 건강하세요 란 소원을 적어 저에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2년 전 제가 아팠던 것이 떠올라 저에게 주고 싶었나 봅니다.
2022년 8월
세계는 코로나로 뒤죽박죽 그 어려운 시절에 저는 '뇌 동맥 지주막하 출혈'로 기희종 교수님께 수술을 받았습니다.
저로서는 지금도 너무 갑작스러운, 어이가 없는, 그러나 어떤 병이지 알고나니 참 무서운병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신속한 병원 복귀로 빠르게 수술을 받았고 섬세하고 정확한 진료로 2년이 지난 지금의 저의 상태는 언어, 보행, 인지, 기억력, 순발력 모두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고
회사일과 운전, 취미로 클래식 기타, 켈리그라피 모두 아무런 지장 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주변 분들이 뇌출혈 환자라고 믿지 않아서, 머리를 만져 보라고 해야 그때야 믿습니다.
주변에 열심히 대전성모병원과 기희종 교수님 알리고 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저는 덕분에 오늘도 찬란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 따뜻하고 섬세하게 보살펴 주신 간호사님들 또한 모두 기억하고 있으며, 이곳을 통하여 감사 인사드립니다.
환우 여러분, 극복할 수 있음을 믿고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