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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이겨낼 건강한 음식, 삼계탕



입맛도 없고 자꾸 늘어지기만 하는 여름에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균형 있는 영양 섭취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덥다고 해서 찬 음식만 찾게 되면 입맛을 잃고 몸도 냉해져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계절에 맞는 보양 재료를 더해 삼계탕을 끓여 먹으면 기운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삼계탕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땀을 많이 흘려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에 아주 적합한 음식이다.

삼계탕은 주로 작은 닭, 영계의 배 속에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의 재료를 넣고 푹 고아 만든 음식이다. 주 재료인 인삼의 삼(蔘)과 닭 계(鷄)를 합쳐 삼계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삼계탕을 먹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고려시대 때 원기 회복 음식으로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한다. 물론 닭을 식용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그 이전부터도 다양한 형태로 기록되어 있다.

942년에 발간된 조리서 [조선요리제법]에 소개된 백숙 조리법은 지금의 삼계탕과 거의 비슷하다. 좋은 음식은 약과 같다는 약식동원 사상을 삼계탕을 먹다 보면 잘 알 수 있다.

내 몸에 맞게 적당량 섭취가 중요
한국인에게 삼계탕은 계절에 관계없이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여전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힌다. 삼계탕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대추, 인삼 등의 재료가 많이 들어가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땀을 많이 흘려 체력 소모가 많아진 때 아주 적합한 음식인 것이다. 반면 삼계탕은 칼로리가 매우 높다.

800~900kcal가 되는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음식이지만, 당뇨인들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보통 한 끼 식사로 400~500kcal를 섭취해야 하는 당뇨인은 삼계탕을 먹을 때 한 마리를 다 먹기 보다는 반마리 또는 1/3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

삼계탕 안에 들어가 있는 찹쌀도 많이 섭취할 경우 혈당을 올릴 수 있으니 반 공기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닭 껍질은 떼어내고 국물에 소금을 최대한 넣지 않고 미량만 넣는 것이 좋다.

또한 삼계탕을 먹을 때는 채소 섭취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김치나 양파 등을 곁들여 먹거나 다음 끼니에 보충하도록 한다. 특히 삼계탕은 고단백, 고지방의 보양식으로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나 신장질환처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삼계탕 만들기
재료
닭 1마리, 찹쌀 1컵(200cc), 대추 3개, 인삼 15g, 황기 15g, 마늘 2통, 후추, 생강, 소금
① 영계의 배를 반쯤 가른 상태에서 내장을 빼고 물로 뱃속을 2~3번 씻어 낸 후 물기를 뺀다.
② 뱃속에 불린 찹쌀, 인삼, 황기, 대추를 넣는다. 다리를 실로 묶어 찹쌀이 나오지 않게 한다.
③ 솥에 닭을 넣고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센 불에 끓인 후 약한 불로 2~3시간 다린다.
     찔러보아 뱃속의 쌀이 푹 익을 정도면 된다.
④ 육수는 채에 종이나 거즈 등을 깔고 그 위에 부어서 기름을 걷어낸다.
⑤ 푹 삶은 닭을 뚝배기에 옮기고 육수를 부어 3~4분 정도 더 넣어 끓인다.
⑥ 불에서 내리기 직전에 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도움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영양팀 공소희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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