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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자녀 엿보기]아이의 눈, 부모하기 나름


아이의 눈, 부모하기 나름
초등학교 4학년인 딸의 눈은 다행히 시력도 좋고 건강하다. ‘엄마가 안과 의사라 눈은 건강하겠네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이 은연중에 책임감을 불러 일으켜 조금 더 관심을 갖는 부분도 있다. 그렇다고 나만 아는 비밀은 아니다. 이론적으로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힘든 아이의 눈 건강 지키기를 되짚어 보자.

3살에 안과를 구경하다 딸이 3살 되던 해 처음 검진을 했다. 사시나 약시 등을 발견한다 해도 이 연령대에 발견한다면 교정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사를 했다. 약시나 사시 등 눈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질환에 따른 검진 주기를 지키는 것이 좋다. 시신경의 발달은 만10세 경에 완성된다.
 
10
세 이전에 약시를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할 수 있지만, 시력 발달이 완성된 10세 이후에 발견된 경우 치료가 어렵다. 시신경 완성은 10세 경이지만 이 나이가 지나도 근시는 계속 진행할 수 있고, 따라서 안경 도수는 계속해서 높아질 수 있다


안경은 그냥 쓰는 게 아니야
한번쯤 아이들은 호기심에 안경을 쓰고 싶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딸애는 안경을 쓸 이유는 없었다. 성장기 어린이 혹은 청소년은 조절력(accomodation)이 높아 근시를 과조절하고 있거나, 가성 근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안과에서 조절마비검사를 통해 눈의 굴절 도수를 확인한 후 안경을 처방 받아 착용해야 한다.

아이가 안경을 쓰게 되면 비타민이나 블루베리 등이 시력에 좋은가에 대한 질문을 종종한다. 그러나 이미 저하된 시력은 식품을 복용한다고 해서 안경을 벗을 정도로 회복되지는 않는다. 딸애는 종종 책을 엎드려 본다.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볼기 한 대 때리며 잔소리를 쏟아 붓는다. 책과 스마트폰 등을 보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엎드린 자세는 물론 차에서 보거나, 식사 중에 보는 것도 피해야 할 나쁜 생활 습관이다. 책은 도서대를 33cm 정도 거리를 두고 보게 하고 30~40분 정도 근거리 주시를 했다면, 10분 정도는 근거리로부터 시선을 떼어 원거리를 주시 할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름 조원경 직급/직위 임상조교수 전문분야 성형안과, 갑상선 안병증,소아사시,안검하수,눈꺼풀질환,안와골절, 안와종양, 눈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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