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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떨어지는 입맛 돋우는 가을 제철 음식


말이 살찌는 계절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의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일조량이 줄어들며 세로토닌 분비량이 감소하며 생기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왕성한 식욕을 이왕이면 건강한 음식으로 채워보자.

초계국수, 낙지, 복분자, 물회 사진
전어
가을 음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다. 가을 전어는 맛도 영양도 뛰어난 그야말로 완벽한 생선이다.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성인병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뼈째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니 칼슘 섭취에도 그만이라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인 음식이다.
포인트 : 검푸른 등과 은백색 배, 등과 옆구리 쪽에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인 전어는 칼집을 내고 소금을 뿌려 구이로 먹기도 하고 회, 조림, 무침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꽃게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를 촉진시키며 담백한 맛이 좋은 가을 제철음식이다. 꽃게는 단백질과 베타카로틴, 아연, 엽산, 인, 지질, 철분이 풍부해서 동맥경화증, 심장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특히 칼륨과 칼슘의 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뿐 아니라 노약자에게도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포인트 : 가을에는 수컷 게가 살이 오르며, 암컷은 산란이 끝나 살이 적다. 배를 눌러서 탄력이 있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10개의 다리가 단단하게 붙어있는 것을 고른다
은행
가을을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에 열리는 열매인 은행은 장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혈액의 노화를 막아주는 등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천식이나 기침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A, 칼륨 등은 물론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야뇨증, 요실금에도 좋다
포인트 : 은행의 과육에는 비오볼이라는 독소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10알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가을철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배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으로 당분, 식이섬유, 칼륨,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고, 펙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변비예방에도 좋다. 배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달달한 맛으로 생과일로 즐기거나 배즙, 배찜, 배샐러리 등 다양한 래시피로 활용해서 먹을 수 있다.
포인트 : 배는 묵직하게 무게감이 있고 황갈색이 선명한 것을 고른다. 수분이 증발하면 배의 표면에 점이 생기므로 점의 간격이 멀수록 수분 증발이 적어 좋은 배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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