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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교수] 반복되는 가슴쓰림과 위액 역류 증상


반복되는 가슴쓰림과 위액 역류 증상

역류성식도염 등 위식도역류질환은 한국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199만명에서 지난해 336만명으로 69% 증가해 연평균 14.2%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50대가 24.1%로 가장 높았으며 40대가 20.5%로 40~50대 중년층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속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내로 역류하는 것으로 가슴앓이, 흉부작열감,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 만성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합병증으로 식도협착, 식도암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가슴쓰림·역류증상, 전형적 증상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은 전형적 증상과 비전형적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전형적 증상은 가슴쓰림과 역류증상이다. 가슴쓰림은 가슴뼈 뒤쪽 부분이 타는 듯한 증상을 말하며 통상 식후 30분에서 2시간에 나타나 10분 정도 지속된다.

주로 가슴이나 명치가 따갑거나 쓰리다. 또 명치 아래에 고춧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화끈거린다는 호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역류증상은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인두(식도와 후두 사이)로 역류하는 현상으로 목구멍이나 입으로 신물이나 쓴물이 올라온다거나 쓰린 증상이 명치끝에서 시작해 위로 올라간다는 등의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비전형적 증상은 음식을 삼킬 때 걸리거나 잘 내려가지 않으며 만성적으로 목이 간질간질하거나 목소리를 맑게 하기 위해 헛기침을 하는 것 등이다. 또한 목이 자주 쉬기도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내시경 검사상 미란성병변(썩거나 헐어서 문드러지는 증상) 유무에 따라 미란성식도질환과 비미란성식도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비미란성역류질환이 60%, 미란성역류질환이 35%, 식도궤양·협착·바렛식도 등의 합병증이 있는 미란성식도질환이 5% 정도를 차지한다.

미란성식도염은 내시경 검사상 위와 식도의 경계부위에 미란성병변이 보이는 경우로 정도에 따라 A·B·C·D 등의 4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비미란성식도질환은 위내시경상 위와 식도의 경계부위에 특별한 병변이 없는 경우로 위 식도 경계부위에 가벼운 발적이나 부종 등의 미세한 변화만을 보이는 경우다.

식도암·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위식도역류질환의 80%는 약물치료에 의해 호전된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자주 재발해 만성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위식도역류질환에 걸리게 되면 치료를 해도 쉽게 재발하게 된다.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우 교수는 “만성적인 역류성식도염이 진행되면 궤양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고 식도염이 장기간 반복되면 식도협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역류성식도염에 의해 세포가 변형되면서 생기는 병인 바렛식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식도암이나 위암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에는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잊지 말아야 할 수칙은 ▲밤에 누워서 먹지 말기 ▲먹고 바로 눕지 않기 ▲과식하지 않기 등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식후 2시간 내에는 눕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이밖에도 지방, 커피, 초콜릿, 술, 오렌지 주스 등의 음식물은 피해야 하며 담배도 역류를 유발해 금연하는 것이 좋다. 또 개인별 음식선호도에 따라 증상을 유발시키는 음식은 삼가야 한다.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고 몸을 조이는 내의나 옷 착용을 하지 않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우 교수
이름 이승우 직급/직위 부교수 전문분야 위장관 질환, 치료내시경(점막하 박리술, 출혈지혈술, 용종절제술) 인터뷰 겨울만 되면 유난히 소화가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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