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과 쑥
우리 민족의 주식인 쌀은 4천년의 역사가 있습니다. 생명을 유지해줄 뿐 아니라 조상 대대로 생명력을 이어준 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다른 곡식에 비해 맛이 부드럽고 담백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실제로 쌀에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무궁무진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쌀의 성분 중 부족한 것이 지방과 섬유소, 칼슘, 철, 비타민 A와 C 등 입니다. 이렇게 쌀에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칼슘과 섬유소, 철, 비타민 A, B₁, C가 들어 있는 쑥을 함께 먹으면 쌀의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며 인체의 저항능력을 높여주고 소화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쑥에는 세포재생 부활력이 강한 엽록소가 풍부하므로 그야말로 쌀의 부족 성분을 보충해 주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쌀과 솔잎
생솔잎에는 테르펜계통의 독특한 방향물질이 있고 엽록소, 베타카로틴, 비타민 B 복합체, 비타민 C 등이 풍부해서 사람들의 신경을 안정시키는 생리적 기능을 하며, 철분함량이 높으나 독특한 향미로 먹기 어려운 것이 흠입니다.
이러한 좋은 기능을 하는 솔잎을 좀 더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솔잎떡을 만들어 먹음으로 칼로리의 보충과 함께 솔잎의 섭취를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쌀과 콩
쌀에는 단백질의 필수아미노산, 라이신이 적고 유황 함유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많은 편인데 비해 콩에는 단백질과 라이신이 많으나 메치오닌이 적게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쌀과 콩 제품을 합치면 단백질의 영양효과가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콩은 상대적으로 쌀에 적게 들어 있는 비타민 B₁을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콩을 발효시킨 된장을 밥 반찬으로 이용하고, 콩밥을 즐겨 먹어왔는데 이것은 영양상 궁합이 아주 잘 맞는 것입니다.
쌀의 주성분은 녹말로 77%가량이나 되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쉽게 공급할 수 있으며, 질이 좋아 소화 흡수율도 높습니다. 또한 6% 이상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어, 그 영양가가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편입니다.
쌀의 단백질은 밀이나 보리에 비해 함량은 조금 떨어지나 질은 훨씬 높아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을 밀가루보다 2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의 영양성분 중 부족되는 것은 지방, 섬유소, 칼슘, 철, 비타민A와 C, B₁등입니다. 이러한 쌀의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다음 식품을 같이 섭취한다면 더욱 영양소 섭취를 골고루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영양팀 이화순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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