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클리닉에서는 신경외과, 신경과,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와 암센터가 긴밀한 협진체제를 갖추어 뇌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뇌종양이란 두개강내에서 발생한 모든 종양을 총칭합니다.
첫 번째, 뇌종양은 비교적 초기에 구토, 두통 등의 두개강 내압항진 증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 번째, 발생 위치에 따라 양성종양도 악성종양처럼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재발의 위험성이 다른 종양에 비해 높습니다. 또한 뇌종양은 악성종양이라도 다른 부위로 전이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초기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종양의 발생 원인으로는 최근 분자생물학자의 발전으로 유전학적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진바 있는데, 첫째는 종양유전자의 과별현이며, 둘째는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변형되어 그 기능을 상실함으로서 종양을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유전학적 변화가 연속적으로 일어나거나 누적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뇌종양이 발생하게 됩니다. 유전학적 변화들은 정상세포분열 과정중에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외부의 돌연변이 유발물질이 원인이 되며, 이러한 발암 물질로는 방사선, 음식이나 공기 등 주위 환경에 존재하는 화학물질, 바이러스, 호르몬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두통입니다. 뇌종양이 커짐에 따라 두개강내의 압력이 상승하여 두통이 나타나며,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아나 유아의 경우에는 두개골이 아직 완전하게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머리가 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뇌피질의 자극 증상에 의한 간질 발작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소적으로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되는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그 부위가 담당하는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신경마비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각을 담당하는 중추인 후두엽에 발생하는 종양은 시각이상 증상을 나타내고,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대뇌의 부위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대개 반대쪽 팔, 다리에 운동마비를 나타내게 됩니다.
환자의 병력과 신경학적 검사로 두개강내 질환이 의심되면 보통 CT촬영, MRI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외에 종양 주위 혹은 종양 내의 혈관 분포를 알아보는 뇌혈관 조영술과 뇌대사를 관찰할 수 있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뇌파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사선학적으로 질환이 종양으로 밝혀지면 생검(생체검사)만 하거나 또는 수술로서 종양을 제거하면서 얻어진 종양의 조직으로 조직학적 진단을 하게 됩니다. 조직학적 진단이 최종진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이 조직학적 진단에 따라 환자의 예후나 경과 등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뇌종양의 치료원칙은 첫째, 정확하게 종양을 진단하고 둘째, 신경학적 손상을 줄이면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며 셋째, 조직학적으로 어떤 종양이냐에 따라 적절한 보조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뇌수막종과 같이 양성종양은 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으며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악성 신경교종인 교모 세포종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들을 포함한 다각적인 치료에도 2년 생존률이 10%가 안 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최신치료 방법이 동원된다면 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사선 등과 같은 발암물질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공해라든지 주위 생활환경을 좋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뇌종양 역시 조기 발견하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두통이나 신경학적 증상이 있을 때는 꼭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경과 외래: TEL. (042) 220-9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