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생에 한번 이상 경험을 하는 흔한 증세이며, 두통이나 손저림 등과 함께 신경과를 찾는 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어지럼증과 연관된 해부구조와 병태생리가 다소 복잡하여 그 원인질환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경과 어지럼증 클리닉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어지럼증의 원인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대개 양호한 임상 경과를 보이지만, 뇌졸중이나 뇌종양 같은 심각한 뇌 질환이 숨겨져 있는 중추성 어지럼증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뇌혈관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어지럼증 환자에서 중추성 원인질환을 신속하게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병력청취를 통한 문진(어지럼증의 양상, 기간, 동반증상 등), 신경학적 검사, 어지럼증 유발검사(두부충동검사, Nylen-Barrany 검사),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비디오안진검사, 전기안진검사, 온도안진검사, 안구-전정유발근전위검사), 뇌영상 검사 (뇌MRI, 뇌MRA, 목동맥과 뇌혈류 초음파 검사) 등을 선별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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