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인철 교수팀(사진)은 '다빈치 Xi'도입 1년 7개월만에 산부인과 단독 400례 달성했다.
정 교수팀은 지난해 1월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근종절제술을 시작한 이후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탈출증 등 산부인과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1년 7개월 만에 400례를 기록했다.
로봇수술은 집도의의 손목관절과 손가락 움직임을 최대한 동일하게 구현해 손떨림 없이 정밀하고 정확하다.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드는 향상된 치료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입체적인 시야 확보로 집도의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고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도 암 수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 침습 수술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에 대전성모병원은 늘어나는 로봇수술 수요에 맞춰 로봇수술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정 교수는 "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이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