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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두환자 급증, 눈물모양 수포 확인하세요


두피, 얼굴, 몸 등에 반점, 수포, 고름, 딱지 순으로 생겨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에 의한 공기 전파나 수두 환자의 수포액에 직접 접촉함으로써  전파되는 법정 감염병인 수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환자는 6만 3966명으로, 지난 2005년 법정 감염병으로 수두가 지정된 이래 최대치에 달하는 수준이다. 수두는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ster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으로 보통 4~6월, 10월 말~다음해 1월 사이에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주로 10세 미만의 소아에서 발병하며 특히 4~6세 사이의 연령에서 발생률이 높다. 양은애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수두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발진 나타나기 1~2일 전, 발진 후 딱지질 때 전염력 강해
수두는 점염성이 매우 강해서 환자의 타액이나 피부 수포의 직접 접촉으로 유행성으로 퍼지며,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형제간 감염 확률이 높다.
수두의 잠복기는 10~21일이지만 대개 노출 후 약 2주경에 증상이 발현한다. 전신에 발진 및 수포가 나타나기 전 2~3일 간 고열이 나면서 권태감, 식욕부진, 두통, 관절통 등의 감기 비슷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성인에서 심하다.
드물게는 성홍열이나 홍역 발진과 유사한 비특이성 전구 발진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수두의 발진은 눈물모양의 수포가 특징적이며반점(피부의 색깔 변화), 구진(고름이 없고 지름이 5mm 이하인 작은 발진), 수포(물집), 농포(고름 물집), 가피(딱지) 등의 순서로 나타나는데, 동시에 모든 발진이 관찰될 수도 있다.
발진은 심한 소양증을 동반하는 홍반(홍색반점)으로 시작해 구진을 거쳐 곧 눈물방울 모양의 수포로 되고, 24시간 이내에 혼탁한 삼출액으로 변해 농포가 된다. 이러한 발진이 산발적으로 3~4일간 출현하는데, 먼저 두피, 얼굴, 몸통에 나타나고 맨 나중에 사지로 퍼져 나간다. 전염력이 강한 시기는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발진이 시작된 후 3~7일이 지나 딱지가 질 때로, 보통 단체 활동은 1주일 정도 하지 않도록 한다.

대부분의 경우 약 1주일 후면 피부 증상이 호전되면서 회복되는데,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동반되지 않으면 심한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수두는 소아에서 유병률이 높지만 성인이 걸릴 경우 소아보다 병의 경과가 심할 수 있고 입원율 및 합병증의 빈도가 높아 요즘같이 수두가 유행하는 시기는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백혈병, 림프종, 기타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중증으로 폐렴, 수막뇌염, 간염 등이 나타나 때로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수두와 관련된 합병증의 빈도는 드물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현재 개발된 수두 백신은 12~15개월에 1회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전에 수두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는 13세 이상은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도록 한다. 수두 백신은 생백신으로 면역 글로불린이나 혈액 제재를 투여받은 경우는 길게는 11개월까지 수두 백신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수두 예방 접종을 해도 열 명 중에 한 명은 나중에 수두 환자와 접촉을 했을 때 수두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수두 예방접종 한 아이가 수두에 걸리면 접종 안한 아이보다는 대체로 훨씬 가볍게 하는 경향이 있다.

목욕은 가볍게 하고 수건으로 닦지 않는 것이 좋아
일반적으로 건강한 소아에서 수두 치료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도록 권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등도 이상의 심한 수두질환의 위험이 있는 면역 기능이 정상인 사람 및 가족 내에서 수두가 전파될 때 일차 감염자보다 이차 감염자가 더 심한 경과를 밝기 때문에 이차 감염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대상이 된다.
일반적으로 수두에 걸렸을 때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집에서 피부 병변을 긁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부모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아이라면 설득을 해서 참게 한다.
또 손을 자주 씻겨 주어야 하고, 목욕은 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한다면 땀을 씻어내는 정도로 가볍게 시켜야 한다. 목욕 후에는 수건으로 닦는 일은 피한다. 수포가 터지거나 딱지가 벗겨지면 2차 감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열이 있을 때는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수두시 아스피린의 사용은 라이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 된다.

양은애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현재 수두 예방접종과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MMR) 백신은 국가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돼 있어 만 12세 이하 어린이라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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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양은애
진료과목 소아청소년과
전문분야 알레르기(아토피피부염, 소아천식)및 호흡기질환, 만성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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