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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게 듣는 질환 Ⅰ] 조기 진단이 어려운 간암 2019-12-05

송명준 교수
소화기내과 송명준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하고 동 대학원에서 내과학 석·박사를 마친 뒤 가톨릭대학 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로서, 소화기내과 교수 로 재직 중이다. 2018년에는 미국 미네소타 로체스터 메이오 클리닉에서 연수했으며, 현재 대한소화기학회, 대한간암학 회, 대한간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간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상당히 진행한 경우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따라서 진단이 늦어져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적인 감시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간암
병기에 맞는 최적의 치료로 대응해야 합니다
간암의 원인과 증상은?
간암 발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된 간경화 즉, 간경변증이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만성 B형·C형 바이러스 간염, 음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자가면역성 간질환 등을 들 수 있다.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후에는 1년에 2~6%에서 간암이 발생하게 되며, 전체 간암 환자의 약 80%는 간경변증을 동반한다. 증상은 대부분 비특이적이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간암을 진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일부에서는 무기력, 피로감, 상복부 불쾌감, 오심, 구토,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이 있을 수 있다. 간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복부 팽만감을 느끼거나 통증을 호소할 수 있고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간암의 치료는?

간암의 치료는 가지고 있는 간질환의 정도와 간암이 진행된 정도를 모두 고려해 결정한다. 간 기능이 좋고 초기 간암이면 간 절제술을, 간 기능이 나쁘지만 간암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경우는 간 이식이 추천된다. 간 기능이 심하게 나쁘지 않다면 간암이 진행된 정도에 따라 다양한 간암의 비수술적 치료들이 사용될 수 있다. 우리 병원은 중부권 최초로 간암의 최신 비수술적 치료인 방사선 색전술을 비롯해 생체 간이식 수술까지 간암의 수술적 및 비수술적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다양한 간암 환자의 진행 병기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방사선 색전술은 구토, 발열, 통증 같은 전신 부작용이 거의 없어 시술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 번의 시술로 기존의 간동맥화학색전술보다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습관 등 건강관리법이 있다면?
간암 환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 상태를 잘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량과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음식을 집중적으로 섭취하기보다는 탄수화물, 단백질 등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복수가 있으면 염분을 적게 섭취해야 한다.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 급성기에는 단백질을 제한하고, 이후에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해야 한다. 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하고, 힘을 주며 뼈를 지탱해주는 근육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혹은 변비를 줄이는 데도 운동이 큰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만약 현재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걷기 등 적당한 운동을 일주일에 다섯 차례 이상, 최소 30분 동안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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