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환자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다는 욕심에 외과 의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픈 환자에게 수술을
해줄 수 있고, 상처가 있는 환자에게 상처를 소독해서 낫게 해주겠다는 욕심에서 시작한 일이지만
오히려 그들에게서 치료받고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믿음(belief)
외과 의사로서, 대장항문 외과로서 양성 질환과 악성 질환을 함께 치료하며 모든 환자의 질환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아픔을 들어줄 수 있었다. 의사로서 할 수 있는 무언가는 항상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런 소소함을 함께 할 수 있을 때 환자의 아픔뿐 만 아니라 환자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고 노력한다.
다짐(promise)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지만 항상 내어줄 무언가는 있다는 그 다짐으로 이 길을 계속 가려고
한다. 작은 아픔이라도 들을 수 있는 밝은 귀를 항상 열어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