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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나른함, 밀리터리 체험으로 날린다. 2018-04-08

봄의 나른함, 밀리터리 체험으로 날린다!

충남 논산 선샤인랜드 밀리터리 체험관

초봄까지 찬 기운을 피하느라 앉지 않았던 창가 자리를 일부러 찾는다. 햇살이 반갑다며 어깨 위로 내려앉 는다. 끝내 봄기운이 온몸을 와락 끌어안는다.

봄은 움츠러든 사람의 몸을 감싸 나른하게 하기도 한다. 바깥에 어린잎과 꽃들이 한창인데 나가서 봐주지 않으면 춘곤증이 눈꺼풀을 따라 내려오는 벌을 받는다. 웅크리고 있어야 할 이유는 없고 움직여야 할 이유는 많은 것이 봄이다.

봄의 나른함을 정조준할 수 있는 곳이 충남 논산에 생겼다. 연무읍 황화정리 3만2497㎡에 조성된 선샤인랜드는 한류 문화를 접목한 밀리터리 테마파크 체험장이다. 훈련소 하면 떠오르는 고장답다. 실내사격장, 스크린 사격, 서바이벌 체험장, VR체험장 등 레저스포츠와 1950~60년대로 떠나는 시간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누구와 함께 가더라도 속삭일 거리가 넘칠 공간이다.


스크린 속 표적을 향해, 실감나는 정조준

삼각형의 입구가 인상적인 선샤인랜드 밀리터리 체험관의 문을 연다. 들어서는 사람을 향해 총부리가 겨누어져 있다. 다행히도, 그리고 당연히도 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사람은 모형이다. 총을 다뤄보거나 관심이 있는 관광객들이 신기해하며 입장한다.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으로 마감된 벽과 철조망이 밀리터리 콘셉트의 공간답다. 실내체험관 내부는 가족 단위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다. 입구를 중심으로 왼쪽은 스크린 사격장이고 오른쪽은 BB탄으로 실제 목표물을 맞춰보는 실내사격장이다.

스크린 사격장은 속사, 실거리 사격, 클레이사격, 타깃 사격 등 4가지를 한 게임에 2,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실거리 사격 ‘이지 모드’를 선택하고 총을 들어보니 실제와 똑같은 총의 크기가 사격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작은 구멍으로 화면 속 들판을 뚫어지게 바라보니 순식간에 검은색 표적이 솟아오른다. 몇 미터 안 되는 거리에 나타났다가 보이지도 않을 만큼 멀리 솟아오르기도 하는 표적이 온 신경을 집중하게 한다. 총점은 2,820점. 기록상 최고 점수가 4,250점인걸보니 한참 부족한 실력을 실감했다. 점수분석 결과에서도 역시나 100미터 너머의 표적은 제대로 맞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2인이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친구나 가족과 점수 경쟁을 벌여도 좋을 것 같다.


시가전 참여하고 싶다면 6명 이상 모여 오세요

선샤인랜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없으며 시가전(MOUT) 경기장 이용료는 일반 1인당 1만 4,000원, 만 7세부터 만 12세까지 어린이는 9,000원, 논산시민이나 군인, 경찰,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만 2,000원이다. 스크린 사격장, 실내사격장은 1인당 2,000원, VR게임장은 1인당 1만 8,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시가전을 하려면 최소 6명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서바이벌 체험, 게임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스릴도

갑자기 입구 반대편 문을 열고 헬멧을 쓴 아이들이 뛰어 들어왔다. 아이들에게서 헬멧을 건네받은 관계자들이 장비보관실로 들어간다. 아이들은 실외 체험장에서 단체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고 돌아오는 길이다. 실외 서바이벌 체험장은 말 그대로 컴퓨터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준다. 위장 그물이 덮여있는 건물, 자동차, 비행기, 드럼통 등 몸을 숨길 수 있는 시설이 곳곳에 놓인 세트는 산에서 하는 서바이벌 게임과 다른 느낌의 도심 전투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서바이벌 경기에 참여할 때는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고 개인별로 복장, 권총 등을 받는다. 상대 팀에게 사격을 해서 맞추면 자동으로 점수가 집계되며, 반대로 총에 맞으면 감지 센서에 불이 들어오고 출발지로 돌아와 재충전한 뒤 다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각 팀의 감독이 지휘를 하거나, 일행을 응원할 수도 있다.


시가전투 경기장에서 다정한 시간여행까지

실외 체험장 옆은 서든어택 스튜디오다. 철제 계단을 따라 스튜디오로 들어서 보니 방금 입구 역할을 한 건물에는 종로호텔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그 위로 ‘Seoul city command’라는 표시도 함께다. 폭격 맞은 것처럼 골조를 드러낸 건물이 인상깊다. 순식간에 시간을 거슬러 1950~60년대 풍경 속에 들어왔다. 전쟁 후 서울 을지로 국도극장과 주변 거리를 재현한 스튜디오에서 200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뛰논다. 1980년대에 태어났을 선생님이 아이들을 인솔하느라 애를 먹는다. 1950년대 태어났을 노인은 옛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이다. 아이들은 TV나 책에서만 보던 옛날 자전거, 우체통이 신기하게 보이고, 어른들은 양장점, 전파사 등 젊은 시절을 추억하게 해주는 가게가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서든어택 시가전투를 위해 만들어진 곳이지만 다양한 시대에 태어난 여러 세대가 어우러진 모습은 다정하게 보였다. 이발소, 식당, 극장 등의 건물은 물론, 구충제, 고무신 광고나 영화 포스터까지 담벼락에 붙여 완벽하게 재현한 거리는 드라마 세트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현재 밀리터리 체험관 뒤편에는 선샤인 스튜디오가 조성되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쓰고 배우 이병헌, 김태리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 장소로, 4월 완공 예정이다.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나면 선샤인랜드에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서든어택 스튜디오 위로 쏟아지는 햇살처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미소도 더 환해질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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