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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진단은 어렵고, 담낭관 예후는 불량한 담도암! 정기적 검진만이 해법이다!


이상권
의료진 자세히 보기
글쓴이
이상권 교수
진료과목
외과
직급/직위
외과장, 교수
전문분야
간·담도·췌장질환, 담석증, 고도비만수술, 부신질환, 복강경수술, 단일공수술
담도암은 담관암이라고도 하며,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가는 경로인 담도에 생긴 종양이다. 한국인에게 생기는 암종에서 2.3%를 차지하는데, 보건복지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약 5,10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5년 생존율은 약 29%다. 간과 위에 둘러싸여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이 빨라 예후가좋지 않은 암종 중 하나다.
간, 위, 담낭관, 담낭, 십이지장 그림
담도암의 분류
담도암은 대부분 선암으로 간외담관 또는 간내담관에 발생할 수 있다. 간외담관암은 상부, 중부, 하부에 발생할 수 있으며, 간문부(담도가 간과 만나는 부위)에 발생한 담관암을 클라츠킨(Klatskin)종양이라고 한다. 발생 빈도로 보면 간문부 담관암을 포함한 상부 담관암이 약 절반을 차지하며, 중부가 약 20%, 하부가 약 20%, 그리고 담관벽을 따라 암이 침습하는 종적 침윤에 의한 미만성 담관암이 약 10%를 차지한다.
담석증, 간흡충증 감염 등이 원인으로 추정돼
담도암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까지는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담석증, 간흡충증, 담관낭종, 췌담관합류기형,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경화담관염 등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간흡충증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는데, 발생 지역과 담도암 발생률의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또 50~70대의 연령층 즉, 나이가 들수록담도암의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해 노화 역시 담도암의 원인으로 추측된다.
간기능이 손상돼 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 나타나
담도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암이 더 진행되면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황달이다. 황달은 종양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폐쇄하는 바람에 담즙의 흐름이 막히고, 그에 따라 혈액 내에 빌리루빈(bilirubin)이라는 물질이 많아져서 발생한다. 빌리루빈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수명이 다한 적혈구가파괴될 때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담즙 색소의 주성분이다. 황달이 오면 피부와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갈색 소변과 회백색 변을 누며, 피부에 가려움증이 생긴다. 또 가려움증, 발열, 오한,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통도 나타날 수 있지만 무통성 진행성 황달이 더 자주 발생한다. 담관암이 하부에 위치해 있는 경우 팽창된 담낭이 만져질 때도 있다. 비특이적 증상으로 체중 감소, 피곤함,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그리고 우상복부 또는 명치에범위가 뚜렷하지 않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되기도 한다
간담췌외과 이상권 교수 집도장면
조기 진단 어려워 정기 검진이 더욱 중요
담도암은 다른 암을 진단할 때 흔히 시행하는 내시경 등의 적당한 검사 도구가 없다. 이 역시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따라서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초음파 등의 정기적인 검사가 더욱 중요하다.
초음파 검사
황달이 있는 환자에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이다. 담관이 확장돼 있는 것을 확인해 패쇄된 담도의 대략적 위치를 알 수 있고 종괴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있지만 검사자 기술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고 비만한 환자나 장내 가스가 많은 환자는 검사에 제한이 있다.
복부단층촬영술(CT)
암 진단에 있어 초음파보다 더 유용한 검사로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고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있다. 또 영상이 더 세밀하기 때문에 1cm 정도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 조영되는 종괴를 직접 관찰할 수 있고, 담관 확장과 담관폐쇄 등의 간접적인 소견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또, 주위 장기 침범,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 등의 유무도 확인할 수 있다. 병기결정을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고령의 황달 환자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 CT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
자기공명영상(MRI)
MRI는 CT로 진단이 애매할 경우 추가적인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비침습적으로 3차원 담도 영상을 얻어 병소의 위치를 더 명확히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연부조직 대조도가 높아 종양의 침범 범위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입으로 특수 내시경을 식도와 위를 거쳐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육안으로 십이지장암, 또는 팽대부암을 감별할 수 있고 담도 영상을 얻어 종양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술을 통해 조직검사가 가능하며 황달완화를 위한 담도 내 스텐트 삽입도 가능하다.
경피경간 담도조영술(PTC)
ERCP가 실패하거나 담도폐쇄 위치가 높을 경우 시행할 수 있다. PTC는 피부에 국소마취를 시행하고 방사선 투시하에 특수 바늘로 찔러 확장된 담도에 관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담도 영상을 얻을 수 있고, 담도 감압, 담즙 채취를 통한 담즙세포검사(암세포 존재 유무)를 할 수 있다
내시경초음파 검사(EUS)
초음파 기기를 탑재하고 있는 내시경으로 팽대부 주위 질환의 감별, 종양 확인, 종양침습 정도 평가,혈관 침습 여부 확인 등의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CT)
양성 변병과 악성 변병을 감별하고,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전신 상태를 고려해 치료법 선택
담도암의 수술적 치료 담도암의 우선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암을 남기지 않고 병소를 전부 제거하는 근치적 절제가 수술의 목표이다. 수술 방법은 암종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다. 중하부에 발생한 담도암에서는 대부분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은 담낭과 담도, 십이지장, 췌장 일부를 제거하는 근치적 수술이다. 하부 침윤이 없는 담도 중간에 발생한 암종에 대해서는 근치적 담관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 도중 조직 검사를 하여 암이 남아 있는 경우 수술을 더 확대할 수도 있다
담도 상부에 발생한 암은 담도만 절제하는 경우도 있지만 간 내로의 침윤 여부에 따라 우측 또는 좌측 간을 같이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암이 침범한 범위에 따라 드물게는 췌십이지장절제와 간절제를 동시에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은 환자의 전신적인 상태가 양호해야 하고 마취 위험도가 낮아야 가능하며 원격 전이가 없어야 한다. 암종 침윤의 정도에 따라 담도암의 약40~50%에서 절제가 가능하고 최근에는 보다 적극적인 외과적 접근을 통해 절제율이 더 향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황달이 심할경우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 담즙배액을 통해 빌리루빈(황달) 수치를 적절한 수준까지 낮추고 수술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따라서치료는 환자마다 개별적인 상황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도암의 비수술적 치료 수술을 했지만 근치적 수술이 되지 않아 잔존암이 남아 있을 때, 암종이 진행이 많이 되어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비수술적 치료 중에는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있으며 폐쇄된 담도는 스텐트를 이용해담즙 배출을 꾀할 수 있다. 이때 스텐트는 내시경으로 삽입하거나 경피적으로 삽입할 수 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일정한 주기로 체내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항암제란 암세포의 발육이나 증식을 억제하는 화학 약제의 총칭이며, 먹는 것도 있고 주사하는 것도 있다. 항암치료는 암이 이미 전이가 돼 수술이 힘들 때,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자 할 때 시행한다.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실시하므로, 치료의 주기와 기간은 환자마다 다르다.
항암화학요법 외에 진행성 담도암은 담도 배액, 통증 완화, 영양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가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사선치료
수술을 했지만 암의 완전 절제가 어려웠을 경우,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되어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는 되지 않은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방사선치료는 일반적으로 항암치료와 병행하여 시행한다.
담도암 치료법에는 수술요법, 항암화확요법,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치료 후 일상생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평소 하던 일도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되 수술 직후 1~2개월 정도는 일을 쉬는 것이 좋다. 특히 퇴원 직후에는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푹 쉬도록 하고, 숙면을 취하며 과로를 피한다. 소화에 부담이 적은 음식 위주로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고르게 섭취하도록 하며 천천히 잘 씹어 섭취한다. 수술 후 3~4주째부터는 서서히 활동을 시작해 하루 30분에서 한 시간 사이로 산책을 포함한 가벼운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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