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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수 교수]2주 이상 증상 지속되면 정밀검사 필요


직장인 A(50)씨는 지난 주말 등산을 다녀온 뒤 목이 완전히 쉬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걱정이긴 했지만 하늘은 뿌옇지 않아 방심한 게 화근이었다. 또 일교차가 심한 날씨도 차 씨의 건강을 위협하는 데 한몫했다. 감기이겠거니 하고 참던 차 씨는 4일째 목소리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후두염 진단을 받았다.

쉰목소리가 반복될 경우 원인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방치하면 악화되고 치료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청수 교수로부터 후두염과 음성장애의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쉰 목소리 때문에 기침…증상 심하면 호흡곤란 올 수 있어
후두염은 염증에 의해 후두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코와 입으로 들이마신 공기를 가습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여과기 역할을 하는데,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대체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공기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독감바이러스 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대게 후두의 종창으로 나타나며,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가 변하고 기침을 자주하며, 이물감 등이 느껴진다.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 없이 염증과 붓기를 줄여주는 소염제만으로도 1주일 이내 목소리가 회복된다.

심할 경우 기도가 좁아져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숨쉬기가 힘들거나 숨 쉴 때 소리가 나는 경우,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 침도 삼키기 힘들 경우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

후두염에 걸렸을 때는 후두에 작은 자극을 주는 것만으로도 심한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켜 먼지를 제거하고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발을 씻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복되는 쉰목소리 후두염부터 후두암까지
피곤할 때 목소리가 쉬거나 잠겼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정도로, 후두염 외에도 목소리 변화를 유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계속 반복된다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후두염에서부터 후두암에 이르기까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음성의 강도와 높낮이인 음도, 음질이 정상적인 목소리와 차이를 보이는 것을 음성장애라고 한다. 그중 기능적 음성장애는 사춘기 변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기질적 장애인데, 성대 주위의 근육과 공명을 담당하는 구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로 역류성 후두염처럼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혼합형 음성장애는 음성남용으로 성대 출혈이 발생하거나 성대 근육에 장애가 있는데도 지속적으로 사용해 성대 결절 또는 후두염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치료는 발성법을 교정하고 성대에 무리가 덜 가도록 발성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음주, 흡연, 항히스타민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목을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고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청수 교수는 “요즘처럼 기온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고 미세먼지도 심할 때는 인후두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목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목이 쉰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을 동반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 4. 30.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보도자료>
 

김청수 교수 임상조교수 전문분야 두경부종양, 음성장애, 연하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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